여윳돈, CMA, RP, MMF, 발행어음 중 어디에 굴려야 안전하면서도 이자 이득을 챙길 수 있을까요?
힘들게 목돈은 만들었는데 중년이 들어서 자금을 안전하게 굴려야 마음이 놓이지만 은행 예금만으로는 아쉽습니다. 잠시 목돈 굴리기 좋은 현실적인 단기 투자처 4가지를 비교해 드리겠습니다.
1. 여윳돈 운용의 기준은?
여윳돈이란 '당장 쓰진 않지만 몇 개월 내 필요할 수 있는 돈'을 말합니다.
이런 돈은 아래 기준을 고려해야 합니다.
- 유동성: 언제든 인출 가능하거나 짧은 만기
- 안정성: 원금 손실 위험이 낮을 것
- 수익성: 예금보단 조금 더 나은 금리
따라서 CMA, RP, MMF, 발행어음은 모두 이 조건을 충족하거나 일부 만족시키는 상품입니다.
2. CMA (종금형) – 예금자 보호되는 단기통장
CMA는 Cash Management Account의 줄임말로, 돈을 넣어두면 매일 이자를 지급하는 통장입니다.
그중에서도 '종금형 CMA'는 예금자보호(5천만 원 한도)가 되어 은행 예금처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이자: 세전 연 3.5~3.7% 수준
- 장점: 매일 이자 지급, 수시입출금 가능
- 단점: 이자수익 과세(15.4%) 존재
증권사에서 개설 가능하며, 연동된 체크카드 사용 시 자동 출금 처리되어 매우 유용합니다.
3. RP (환매조건부채권) – 하루만 맡겨도 이자 지급
RP는 정부·기업의 채권을 증권사가 고객에게 매도 후, 정해진 기간 뒤에 다시 사주는 조건의 상품입니다.
사실상 하루만 맡겨도 이자를 주는 초단기 상품으로, CMA보다 약간 더 높은 이율을 제공합니다.
- 수익률: CMA보다 약간 높음 (연 3.7~4.0%)
- 유동성: 매우 우수 (1일 단위 운용 가능)
- 단점: 예금자 보호는 불가
이자도 매일 지급되며, 증권사 앱을 통해 쉽게 투자 가능합니다.
4. MMF – 증권사 단기투자형 통장
MMF(Money Market Fund)는 자금을 단기 채권 등에 분산투자하는 펀드입니다.
매일 기준가가 정해지고, 수익이 발생한 날에만 반영되며, 수시 환매 가능하여 유동성이 매우 좋습니다.
- 수익률: 연 3.8~4.1% 수준
- 장점: 채권 분산 투자, 단기수익 추구
- 단점: 수익 변동성 존재, 예금자 보호 불가
돈을 넣어두는 기간이 길수록 CMA보다 유리할 수 있으나, 단기 마이너스 수익이 나는 날도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합니다.
5. 발행어음 – 고금리 단기 확정상품
증권사가 직접 발행하는 어음으로, 고객이 일정 기간(3~12개월) 돈을 맡기면 정해진 이자를 확정해서 지급합니다.
최근에는 연 4.5~5.2% 수준으로, 매우 높은 단기 이자율을 제공합니다.
- 만기 선택: 3개월, 6개월, 12개월 등
- 장점: 고정금리, 원금손실 가능성 매우 낮음
- 단점: 중도 해지 시 이자 손실
초단기보다는 확실한 여윳돈을 굴리는 용도로 적합합니다.
6. 종합 비교표 및 추천 조합
상품 | 예금자 보호 | 유동성 | 예상수익률 | 추천 대상 |
---|---|---|---|---|
CMA(종금형) | O | 즉시 출금 | 연 3.5~3.7% | 안정적 단기 운용 |
RP | X | 1일 단위 | 연 3.7~4.0% | 초단기 유동성 확보 |
MMF | X | 수시 환매 | 연 3.8~4.1% | 단기 수익 추구 |
발행어음 | X | 중도 해지 불가 | 연 4.5~5.2% | 고정금리 원할 때 |
💡 Tip: 당장 쓰지 않을 자금은 발행어음, 잔고 유지가 필요한 자금은 CMA 또는 RP 조합으로 활용해 보세요.
7. 마무리하며 – 내 여윳돈에 맞는 선택은?
투자의 정답은 없지만, 상황에 맞는 선택은 분명히 있습니다.
- 짧은 기간이라도 수익을 챙기고 싶다면 → RP, MMF
- 안전하게 굴리고 싶다면 → CMA(종금형)
- 몇 개월 확실히 묶을 수 있다면 → 발행어음
각 상품별 특성을 이해하고 조합하면, 여윳돈도 일 잘하는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